“이강인 떠날 수도 있다”…‘챔피언스리그 2연패’ 파리, 왕조 구축 위해 엔리케 감독과 재계약 예정

이강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 새 시즌 준비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 대업 후 최우선 과제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재계약을 계획 중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파리는 엔리케 감독과 조만간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구단 프로젝트를 통해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또 한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le10sport’, ‘풋메르카토’ 등 프랑스 복수 매체에 따르면 파리는 2030년 6월까지 계약 연장을 두고 엔리케 감독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강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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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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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은 2023년 파리 지휘봉을 잡았다. 카타르 국영 투자청(QSI)의 전폭적인 지원을 앞세워 엔리케 감독은 새 팀 꾸리기에 나섰다. 과거 네이마르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등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슈퍼스타를 영입하는 전략 대신 팀 플레이에 능한 알짜배기 선수를 영입해 조직력을 높이는 방안을 택했다.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던 이강인을 비롯해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루카스 베랄도, 곤살로 하무스, 주앙 네베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윌리안 파초 등 엔리케 감독 부임 후 파리로 이적해 지금까지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새로운 이적시장 전략은 대성공이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파리는 2024-25시즌 구단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네이마르, 음바페, 리오넬 메시가 함께 뛸 때도 이루지 못했던 숙업을 엔리케 감독 부임 후 2시즌 만에 일궈냈다. 아울러 축구계 최고 업적인 ‘트레블(리그+FA컵+챔피언스리그)’까지 달성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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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25-26시즌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에 올랐고, 지난달 31일에는 20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아스널을 꺾고 챔피언스 2연패라는 대업까지 작성했다. 레알 마드리드(1956-57, 1957-58시즌)와 아약스(1971-72, 1972-73시즌)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차지한 세 번째 팀이 됐다.

엔리케 감독은 지도자 통산 세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지도력을 입증했다. 기세를 몰아 다가오는 2026-27시즌에는 지네딘 지단 감독인 쓴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3연패(2015-16, 2016-17, 2017-18시즌)에 도전한다.

엔리케 감독과 더 큰 미래를 그리는 파리는 재계약과 함께 여름 이적시장 계획도 착수했다. ‘풋메르카토’는 “엔리케 감독의 파리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팀이 됐다. 파리는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라고 극찬하며 “파리는 이미 여러 포지션에 영입 후보를 두고 움직이려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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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영입 타깃은 좌우 풀백이다. 누누 멘데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주전으로 활약 중이나 마땅한 백업 자원이 없다. 엔리케 감독은 시즌 도중 미드필더 워렌 자이르 에머리를 중용하기도 했다. 새 시즌에는 전문 수비수 영입을 통해 수비수 뎁스를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오른쪽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도 물색 중이다. 오른쪽 윙어 유력 영입 후보로 코트디부아르 출신 얀 디오만데(RB라이프치히)가 이름을 올렸고, 최전방 공격수에는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최우선 후보로 올려뒀다. 다만, 알바레스는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이 가까워지면서 파리는 새로운 선수를 찾고 있다.

이 외에도 프랑스 대표팀 미래 자원이자 AS모나코의 공격형 미드필더 마그네스 아클리오체, 포르투갈 대표팀 수문장이자 FC포르투에서 활약 중인 골키퍼 디오구 코스타가 거론되고 있다.

새로운 선수 영입을 계획하는 만큼 챔피언스리그 2연패 주역 중 일부가 이탈할 가능성도 크다. 이중 이강인의 이름도 포함됐다. ‘풋메르카토’는 “바르콜라가 타 팀과 연결되고 있으며, 교체 투입이 잦은 하무스, 이강인, 이브라힘 음바예도 출전 기회를 위해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사진=이강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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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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