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사전 캠프를 마무리하는 엘살바도르와 평가전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학에 있는 스미스 필드하우스 사우스 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1-0으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대표팀은 FIFA 랭킹 100위의 엘살바도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후반 12분 터진 이동경의 프리킥 골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 사전 캠프에서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2전 전승, 6득점 무실점 기록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이곳에 와서 프로그램을 잘 따라줘서 감사하다. 팀 전체적으로 불균형했던 컨디션을 거의 비슷한 형태까지 만들 수 있어 다행이었다. 고지대 문제도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이었다”며 우선 사전 캠프를 무사히 치른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득점하지 못한 것 이외에는, 초반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에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경기”라며 이날 승부를 돌아봤다.
그는 “체코가 거의 비슷한 형태의 경기를 하는데 선수들이 거기에 대응하며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찬스를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경기가 ‘큰 도움이 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골을 터트린 이동경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다”고 칭찬했다. 활용 방안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지켜볼 것”이라며 날을 아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고 자신감도 차있다. 오늘 이강인 선수가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었지만, 가게 되면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주전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을 묻자 “조위제, 이기혁 등 새로운 선수들이 수비에 적응하는 데 있어 부상 선수도 생기고 그랬는데 대체자로서 충분히 역할을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수비 대체자들의 활약을 꼽았다.
두 차례 평가전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수비수 김태현에 대해서는 “감기 기운이 있다. 15분 정도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지만, 휴식을 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얼마나 회복하는지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세트피스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가 (월드컵에) 가서 준비를 해야 하기에 평가전에서 노출시키지 않았다. 현지에 가게 되면 조금 더 완성도 있게 준비할 것”이라며 지금은 많은 것을 보여줄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대표팀은 하루 휴식 뒤 베이스캠프가 있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향한다. 이곳에서 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마지막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홍 감독은 “오늘 더운 날씨에서 경기했는데 그 부분은 선수들이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5일에 도착하면 6일은 행사가 있어 완벽하게 훈련할 상황이 안되고 7, 8, 9 3일간 집중해서 부족했던 점, 발전시켜야 할 점을 수비적인 부분에 있어 집중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계획을 설명했다.
[프로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