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매체 ‘CT 스포르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각 팀을 평가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을 두고 혹평하면서도, 무시할 수 없는 전력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지난 2일 “체코는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돌아왔다.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큰 압박감이 뒤따르고 있다. 개최국 멕시코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 경험이 풍부한 한국을 상대로 이변을 일으켜야 한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을 두고 “월드컵에 12번 출전하는 아시아 팀 중 단연 최고의 팀이다. 그들은 1986년부터 월드컵에 꾸준히 참가했다.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 스페인만이 더 많은 연속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체코는 오는 12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과 격돌한다. 매체는 “한국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2 한일 대회 4위다. 직전 카타르 대회에서는 16강에 올라 브라질에 패했다”라고 덧붙였다.
역대 전적은 2승 2무 1패로 체코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마지막 맞대결은 2016년 6월이다. 당시 한국이 2-1로 승리했으나 10년 전 맞대결이라 다가오는 경기에 큰 의미는 없다.
매체는 한국이 최근 겪었던 내홍도 주목했다. 이른바 손흥민과 이강인 사이에서 벌어진 ‘탁구 게이트’, 계속해서 비판의 중심이 되는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언급했다.
매체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한국은 선수 간의 갈등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과 경질 등의 스캔들을 겪었다. 명성에 흠집이 난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월드컵 예선에서 16경기 11승 5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라고 했다.
해당 매체는 월드컵 첫 상대인 한국의 경계대상으로 손흥민, 오현규를 거론했다. 매체는 “한국축구 최고 스타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10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바이어 레버쿠젠(독일)과 토트넘(영국)에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유일한 아시아인이다. 현재는 로스앤젤레스(LA)FC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했다. 월드컵에서도 같은 자리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손흥민 외에도 최전방에 오현규가 있다. 베식타시(튀르키예)에서 활약 중인 그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경계 대상이다”라고 짚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