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역대 A매치 득점 1위, 일본전 필승 카드로 출격하나···쿠만 감독 “몸이 최상의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다”

멤피스 데파이(32·SC 코린치앙스)의 일본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로날드 쿠만 감독은 6월 10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매체 ‘부트발 프리미어’를 통해 데파이의 몸 상태를 전했다.

쿠만 감독은 “데파이는 최상의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그는 네덜란드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다. 우리는 데파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파이. 사진=AFPBBNews=News1
데파이. 사진=AFPBBNews=News1
네덜란드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준우승, 2014 브라질 월드컵 3위를 기록했다. 이 황금기 중심엔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뽐내는 데 앞장선 로빈 판 페르시(사진 오른쪽), 아르연 로번이 있었다. 사진=AFPBBNews=News1
네덜란드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준우승, 2014 브라질 월드컵 3위를 기록했다. 이 황금기 중심엔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뽐내는 데 앞장선 로빈 판 페르시(사진 오른쪽), 아르연 로번이 있었다. 사진=AFPBBNews=News1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중심에 있었던 디르크 카윗(맨 왼쪽부터), 아르연 로번, 웨슬리 스네이더. 사진=AFPBBNews=News1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중심에 있었던 디르크 카윗(맨 왼쪽부터), 아르연 로번, 웨슬리 스네이더. 사진=AFPBBNews=News1

데파이는 쿠만 감독이 언급한 대로 네덜란드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다. 데파이는 A매치 109경기에 출전해 55골을 기록 중이다.

다만 故(고) 요한 크루이프, 마르코 판 바스턴, 데니스 베르캄프, 로빈 판 페르시, 아르연 로번 등 네덜란드 축구 중심에 섰던 슈퍼스타와 비교해 영향력이 크다고 보긴 어렵다.

데파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 빅리그에선 실패를 거듭했고, 네덜란드를 이끌고서 월드컵이나 유로컵에서 큰 성과를 낸 적이 없다.

데파이는 네덜란드가 3위를 기록했던 2014 브라질 월드컵 명단에 포함되긴 했지만 교체 자원이었다. 당시 네덜란드 공격 핵심은 판 페르시, 로번, 웨슬리 스네이더였다.

네덜란드는 데파이가 공격의 중심에 섰던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엔 출전조차 못했다. 유럽 예선 탈락이란 굴욕을 맛본 것.

데파이. 사진=AFPBBNews=News1
데파이. 사진=AFPBBNews=News1

하지만, 네덜란드 역사상 A매치 최다골의 주인공은 데파이다. 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데파이는 지난 3월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약 2개월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데파이는 5월 27일에서야 소속팀 코린치앙스 유니폼을 입고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플라텐세전에 출전하며 그라운드 복귀를 알렸다.

쿠만 감독이 잦은 부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데파이를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시킨 건 풍부한 경험과 득점력 때문이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네덜란드엔 과거처럼 공격을 책임질만한 슈퍼스타가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네덜란드는 15일 일본과의 맞대결로 북중미 월드컵 도전을 시작한다. 네덜란드는 일본, 스웨덴(21일), 튀니지(26일)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 속해 있다.

멤피스 데파이(사진 가운데). 사진=AFPBBNews=News1
멤피스 데파이(사진 가운데). 사진=AFPBBNews=News1

네덜란드는 8일 본선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이겼다. 코디 각포가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도니얼 말런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후반 19분엔 브라이언 브로비를 투입했다.

데파이는 우즈베키스탄전엔 나서지 않았다. 다만 경기 직후 전·후반 각각 30분씩 진행된 우즈베키스탄과의 비공개 평가전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30분을 소화했다.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쿠만 감독은 데파이를 향한 믿음을 숨기지 않았다.

쿠만 감독은 “우리는 데파이가 완벽한 몸 상태를 되찾아 100%의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데파이에 대한 판단은 매일 새롭게 내리고 있다”고 했다.

네덜란드는 데파이의 회복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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