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민국은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 헤더골을 내주며 그대로 무너지는 듯했다. 이전까지 체코를 압도했던 만큼 충격도 컸을 터. 그러나 황인범의 동점골, 오현규의 역전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 이후 무려 16년 만에 거둔 1차전 승리다. 그리고 2006 독일월드컵 토고전 이후 20년 만에 이룬 1차전 역전 승리다.
홍명보 감독은 방송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첫 경기인 만큼 굉장히 어려웠다. 우리가 승리해서 기쁜 마음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서 승리했기에 더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다. 다시 한 번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월드컵은 전후반 중반마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주어진다. 수분 섭취를 위한 잠깐의 휴식이라고 볼 수 있지만 감독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홍명보 감독은 “1-1이 된 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때 우리가 골을 더 넣을 수 있으니 준비한 것만 보여주자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포지션을 지키면서 볼을 잃지 말라고 주문했고 잘 지켜줬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19일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멕시코 역시 남아공을 2-0으로 꺾으면서 1승을 챙긴 상황. 어쩌면 A조 1위 결정전이라고 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홍명보 감독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남은 일주일 동안 잘 준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