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결산] 인천도시공사 창단 첫 우승의 숨은 축, 삼각편대 완성한 김락찬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는 인천도시공사의 창단 첫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 인천도시공사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정상에 올랐고, 그 중심에는 이요셉과 김진영, 그리고 왼쪽 공격을 책임진 김락찬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삼각편대가 있었다.

김락찬은 일본 대학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2021-2022시즌 H리그에 데뷔한 5년 차 레프트백이다. 데뷔 시즌부터 54골 1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왕과 베스트7 레프트백을 동시에 거머쥐는 인상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후 군 복무로 잠시 코트를 떠났지만, 복귀를 앞둔 시즌 119골을 기록해 득점 부문 3위에 오르며 신인왕 출신다운 뛰어난 득점 능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사진 베스트7 레프트백 인천도시공사 김락찬
사진 베스트7 레프트백 인천도시공사 김락찬

이번 시즌 김락찬은 팀 동료 이요셉, 김진영과 함께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쳤다. 인천도시공사의 세 선수는 2라운드까지 나란히 득점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상대 수비진을 압박했다.

하지만 3라운드 들어 김락찬은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다. 아시아선수권에 국가대표 레프트백으로 출전했다 부상을 입었다. 공격 리듬이 떨어지면서 득점 경쟁에서도 한발 물러나는 듯했지만, 4라운드부터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김락찬은 시즌 최종 102골과 4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총 149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단순한 득점원에 머무르지 않고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메이킹 능력까지 보여주며 5년 만에 베스트7 레프트백 자리를 되찾았다.

베스트7 경쟁 역시 만만치 않았다. 하남시청 김재순은 108골과 31어시스트로 139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역 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4-2025시즌 득점왕 SK호크스 박광순도 부상 속에서도 72골 56어시스트, 128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 점프슛하는 인천도시공사 김락찬
사진 점프슛하는 인천도시공사 김락찬

이 밖에도 두산 전영제가 59골 36어시스트(95포인트), 충남도청 김동준이 54골 37어시스트(91포인트), 하남시청 이현식이 58골 30어시스트(88포인트), 두산 이성민이 58골 26어시스트(84포인트)를 기록하며 레프트백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의 왼쪽 공격을 책임지며 득점과 연계 능력을 모두 보여준 김락찬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이요셉과 김진영이라는 강력한 공격 자원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준 김락찬은 인천도시공사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완성한 핵심 퍼즐이었다.

신인왕으로 화려하게 등장했던 김락찬은 군 복무를 거쳐 더욱 성숙한 선수로 돌아왔고, 다시 베스트7 레프트백에 오르며 대한민국 남자 핸드볼을 대표하는 레프트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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