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인상적이었다” 내야안타에 상대 실책으로 2득점...바이텔로 감독이 돌아본 6회 [현장인터뷰]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1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 기록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니 바이텔로 감독이 이날 승리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바이텔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3-2 승리에 관해 말했다.

그는 “세일같은 투수는 TV로 봐도 대단하지 않은가. 그와 함께 뛰어본 선수들도 알고 있다. 그의 실력이나 위력적인 투구를 깎아내릴 수는 없다”며 상대 선발 크리스 세일을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더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며 생각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내야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을 더해 2점을 내며 승부를 갈랐다. 사진= D. Ross Cameron-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는 2회 내야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을 더해 2점을 내며 승부를 갈랐다. 사진= D. Ross Cameron-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세일을 상대로 2점을 뽑는데 그쳤지만, 대신 선발 로비 레이가 8이닝 동안 한 점만 내주는 역투를 하며 이길 수 있었다.

바이텔로는 “계속 세일, 세일, 세일, 어젯밤 라커룸과 코치진들 사이에서 계속 세일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로비 레이가 있었다. 레이와 웨비(로건 웹)은 좌완과 우완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팀의 원투펀치라 할 수 있다. 두 선수가 어떤 활약을 펼칠 수 있는지 확실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활약 덕분에 시리즈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어젯밤 래피(라파엘 데버스)가 공격에서 보여준 활약도 대단했지만, 투수진 역할도 컸다. 그런 선수들이 보여준 능력을 확인했으니,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세일을 상대로 4개의 안타와 2개의 수비 실책을 더해 2점을 낼 수 있었다. 잘맞은 타구는 많지 않았지만,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이 더해지며 득점을 냈다.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 D. Ross Cameron-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 D. Ross Cameron-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아주 인상적이었다”며 6회에 대해 말한 바이텔로는 “싸움에서 중요한 부분은 일단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것이다. 상대는 선발 투수 중에서도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구위가 좋은 투수다. 그리고 그가 던지는 각도는 좌타자는 물론이고 우타자도 어렵기에 공을 끝까지 보고 쳐야 한다. 두려움을 느끼는 타자가 빅리그에 있을 리는 없겠지만, 투수가 구사하는 다양한 구종 때문에 공을 끝까지 보지 못하고 서둘러 배트를 내게되는 요소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렇기에 타자들이 타석에서 끈질기게 승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기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오늘 경기는 수비 면에서는 선발 로비와 관련된 이야기가 주목받았지만, 공격에서는 끈질긴 승부로 상대 선발을 최대한 괴롭혀서 얻어낸, 흔치 않은 유형의 승리였다. 며칠 전에도 비슷한 경기를 했지만 그때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타자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이날 승리로 4월 이후 처음으로 홈 연전에서 우세한 전적을 기록한 그는 “애틀랜타처럼 강한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 그 의미가 더 각별하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다음 원정지까지 기분 좋게 갈 수 있게 됐다. 경기 결과는 여러모로 상황을 바꿔놓을 수 있는데, 특히 이동이나 원정길의 분위기 같은 면에서 그렇다. 무엇보다 확실한 추진력을 안겨준 거 같다. 분명한 동력이 될 것이다. 선수들도 계속해서 현실적인 상황을 직시하며 나아가고자 할 것이다. 최근 들어 경기력이 훨씬 좋아지긴 했지만, 앞으로는 승리를 쌓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내야 할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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