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된다면 2루로...1루는 돌아가기 싫어!” 이정후 동료 아라에즈의 고집 [MK현장]

이정후의 팀 동료 루이스 아라에즈, 그는 자신의 포지션이 2루수임을 강조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아라에즈는 14일(한국시간) 올스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자리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트레이드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트레이드가 되더라도 2루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것은 비지니스다. 어느 팀이든 나에게 도울 기회를 주려는 팀이라면, 이는 2루수 자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나는 1루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나의 몸과 마음은 2루수만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며 자신이 2루수로 뛰는 것은 “100퍼센트”임을 강조했다.

루이스 아라에즈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루이스 아라에즈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올스타 4회, 타격왕 3회 경력의 아라에즈는 이번 시즌 1년 1200만 달러라는, 경력에 비해 저렴한 규모의 계약과 함께 자이언츠에 합류했다.

그는 앞선 인터뷰에서 더 좋은 조건을 마다하고 샌프란시스코를 택한 이유가 2루수를 하기 위해서임을 언급했었다.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앞선 두 시즌 1루수로 뛴 경험이 있는데 그 경험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던 것.

그리고 그는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포지션을 고집할 명분을 갖췄다. 타석에서 타율 0.330 출루율 0.369 장타율 0.460 4홈런 35타점 기록했고 수비에서는 리그 상위 1%에 해당하는 +10의 OAA(Out Above Average) 기록하고 있다.

그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사실상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밀려난 상태. 덕분에 그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아라에즈는 2루수를 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아라에즈는 2루수를 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그는 앞서 2023년 1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마이애미 말린스, 2024년 5월에는 마이애미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경험이 있다.

트레이드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닌 그는 “루머는 최대한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저 나가서 내 게임을 하고, 강해지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지난주 우리팀은 정말 좋은 야구를 했다. 나도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트레이드 루머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 선수들은 나를 가족처럼 맞이해줬다. 이들을 두고 떠나는 것은 정말 힘들다. 하지만 이것도 비지니스다. 어떤 팀이든 내게 도울 기회를 주는 팀이라면 나는 들을 것”이라며 트레이드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음을 알렸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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