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20세 이하(U-20) 핸드볼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대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박현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1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시 추저우 국제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B조 예선 5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와 30-30으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을 15-16으로 뒤졌지만 후반 15-14로 반격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한국은 경기 초반 지현서(한국체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최영우(한국체대)와 신호성(강원대)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5-1까지 앞서갔다. 아랍에미리트는 에야드 투키(Eyad Toukhy)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한국은 최영우와 신호성을 앞세워 6-2로 격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는 모하메드 엘레파이(Mohamed Elrefaay)와 모하메드 솔리만(Mohamed Soliman)을 중심으로 추격했고, 전반 중반 이후 한국의 공격을 잇달아 차단하며 9-7로 역전했다. 하지만 김은호(경희대)의 연속 골에 힘입어 12-12 동점을 만든 후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다 15-16으로 근소하게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아랍에미리트는 엘레파이가 연속 3골을 터뜨리며 20-15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주용찬(원광대)과 정진욱(경희대)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최영우와 지현서가 공격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후반 45분 지현서의 득점으로 22-23까지 따라붙은 한국은 김은호의 득점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고, 1골씩 주고받다 30-3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에서는 최영우가 8골, 주용찬과 김은호가 5골씩, 정진욱이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권오준(경희대) 골키퍼가 7세이브, 이정호(위덕대) 골키퍼가 5세이브 등 12세이브를 합작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에야드 투키가 8골을 넣었고, 모하메드 엘레파이가 6골, 모하메드 솔리만과 오마르 자이드(Omar Zaid)가 각각 4골을 기록했다.
이번 무승부로 한국은 4승 1무(승점 9점)를 기록하며 B조 선두를 지켰다. 아랍에미리트 역시 3승 2무(승점 8점)로 2위를 유지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