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본 투 비 강원’ 정경호 감독의 돌풍, 2027년까지 계속…1년 재계약 체결, “선수·코치·감독으로 많은 애정을 쌓아온 팀”

강원도에서 태어나고 자라 선수, 코치, 감독으로 강원FC를 이끄는 정경호 감독이 내년에도 동행을 이어간다.

강원 구단은 7일 정 감독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원은 “구단의 중장기적인 발전과 선수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라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강원FC
사진=강원FC

정 감독은 “다시 한번 강원을 이끌 수 있도록 신뢰를 보내준 구단에 감사하다. 조건보다 고향팀인 강원과 팬들에 대한 애정, 책임감을 먼저 생각했다”라며 “강원이라는 팀은 선수와 코치로 함께하면서 많은 애정을 쌓은 특별한 팀이다.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정 감독은 선수 시절 울산 현대(현 울산 HD), 전북 현대를 거쳐 2009년 창단한 강원에 입단해 2011년까지 활약했다. 2012년 선수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2023년 수석코치로 합류해 2024년 준우승 돌풍과 함께 팀의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도 이끌었다.

사진=강원FC
사진=강원FC

오랜 코치 생활을 마친 정 감독은 지난해 강원 사령탑으로 부임해 K리그 내 소문난 전술가라는 별명답게 빠르게 지도력을 입증했다. 강원의 2시즌 연속 파이널A와 함께 5위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순위와 함께 또 한 번의 ACL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ACL 엘리트 무대에서는 초보 감독이라는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견고한 경기력 속에 16강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강원이 정 감독을 붙잡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무승 기간이 길어지면서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고강도 압박 축구’를 팀에 빠르게 이식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후반기 들어서며 부상자와 퇴장자,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해 선수단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유연한 대처 능력을 보여주며 강원의 3시즌 연속 파이널A와 더불어 ACL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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