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출신’ 토마스 포함 귀화 파워 보인 바레인, ‘디펜딩 챔피언’ 필리핀 격파…중국, 카자흐 꺾고 첫 승 [26AG]

귀화선수만 무려 4명인 바레인이 ‘디펜딩 챔피언’ 필리핀을 잡아냈다.

바레인은 10일(한국시간)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89-85로 승리했다.

바레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귀화선수를 보유한 팀이다. 과거 원주 DB 유니폼을 입었던 일라이저 토마스를 시작으로 NBA 출신 자카르 샘슨, 우로스 일리치, 켈레치 아주콰 등이 합류했다.

무스타파 라시드는 과거 이현중, 여준석을 막아세웠던 바레인의 자국 에이스다. 사진=FIBA 제공
무스타파 라시드는 과거 이현중, 여준석을 막아세웠던 바레인의 자국 에이스다. 사진=FIBA 제공

이번 필리핀전에서 빛난 건 토마스(2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샘슨(24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이었다. 두 선수는 멋진 기량을 선보이며 바레인에 첫 승을 안겼다. 그리고 청소년 대표 시절, 이현중과 여준석의 앞을 가로막았던 무스타파 라시드(20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존재감도 컸다.

필리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빛나는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이번 대회는 귀화선수 1명 없이 출전했다. 저스틴 브라운리가 하체 부상 문제로 합류 불발, 캘빈 옵타나가 함께했고 31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최정예 전력이 단 1명도 합류하지 못한 필리핀이다. 대한민국, 일본 등에서 뛰는 선수들이 차출되지 못함에 따라 PBA 중심의 전력을 구성할 수밖에 없었다.

아드리안 노컴이 1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셀레도니오 트롤라노가 9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저스틴 발타자르가 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으나 첫 경기부터 패배했다.

중국 내 활약이 좋았던 팡정린은 아시안게임 첫 경기부터 빛났다. 사진=FIBA 제공
중국 내 활약이 좋았던 팡정린은 아시안게임 첫 경기부터 빛났다. 사진=FIBA 제공

앞서 열린 경기에선 중국이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99-61, 38점차 대승했다.

중국 역시 이번 대회에 최정예 전력을 꺼내지 못했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들이 대거 합류하지 못했고 최근까지 대표팀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NBA 리거 양한센이 불참했다.

그럼에도 중국은 강했다. 무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카자흐스탄을 압도했다. 팡정린이 17점 4어시스트, 위자하오가 1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리훙촨이 16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자오보차오가 10점 5리바운드, 랴오사닝이 10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 추이융시가 12점 3리바운드를 기록, 활약했다.

카자흐스탄은 다닐 세베르긴이 10점 2리바운드, 아스카 메이데킨이 11점을 기록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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