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스타들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여자 U-20 월드컵을 FIFA 국제 캘린더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디 애슬레틱’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알렉스 모건, 마르타, 린지 힙스, 크리스탈 던 등 여자 축구 스타들과 미국 여자 청소년대표팀 주장 케네디 풀러 등이 FIFA에 보낸 공개 서한을 소개했다.
이들은 여자 U-20 월드컵을 FIFA가 지정한 국제대회 기간으로 옮겨줄 것을 요구했다.
FIFA가 지정한 국제대회 기간에 대회가 열리면 소속팀은 FIFA 규정에 따라 차출된 선수를 의무적으로 대표팀에 내보내야한다. 여자 선수들이 대회 기간의 변경을 요구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재 폴란드에서 진행중인 이번 대회는 FIFA가 지정한 국제대회 기간에 포함돼 있지 않아서 소속팀이 원치 않으면 선수를 내보내지 않아도 된다.
그 결과 같은 기간 시즌이 진행중인 미국여자프로축구(NWSL)에서 뛰고 있는 여러 선수들이 이번 대회 출전이 불발됐다.
이 서한에서 선수들은 “U-20 여자 월드컵을 국제 경기 일정에 맞추는 것은 선수와 구단, 여자 축구의 미래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이다. 어린 선수들이 국가대표로서의 의무와 구단 활동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회 일정을 국제 경기 기간에 맞추면 세계 최고의 유망주들이 국제 무대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월드컵은 내년 6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FIFA 주관 여자 유소년 대회다.
현재 진행중인 대회는 조별예선 일정이 마무리됐다. 1승 1무 1패로 C조 2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한 한국은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