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유러피언컵, 베른이 마카비에 2연승…2라운드 진출

스위스의 BSV 베른(BSV Bern)이 마카비(Maccabi Tel Aviv 이스라엘)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2026/27 시즌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2라운드에 진출했다.

베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스위스 구뎀링겐의 모빌리아르 아레나(Mobiliar Arena)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예선 1라운드 2차전에서 마카비를 40-25로 꺾었다.

하루 전 열린 1차전에서도 39-25로 승리한 베른은 두 경기 합계 79-50, 29골 차로 압도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 2026/27 시즌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예선 1라운드를 통과한 베른 선수들, 사진 출처=베른
사진 2026/27 시즌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예선 1라운드를 통과한 베른 선수들, 사진 출처=베른

두 경기는 안전 문제로 관중 없이 진행됐다. 베른 구단은 관련 안전 당국과 협의한 끝에 경기장 내 추가적인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무관중 개최를 결정했다.

1차전 초반에는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섰지만, 베른이 수비를 안정시키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골키퍼 필리프 빅(Philip Wick)의 선방과 이를 활용한 빠른 역습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베른은 전반 11분 9-4로 앞섰고, 전반 종료 시점에는 19-9까지 격차를 벌렸다.

후반에도 베른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상대 실수를 빠른 속공으로 연결하며 꾸준히 득점을 추가했고, 경기 중 몇 차례 기술적인 실수가 나오면서 공격 흐름이 끊기기도 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는 충분했다. 베른은 결국 39-25로 1차전을 마무리했다.

2차전에서도 베른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양 팀 모두 여러 차례 기술적인 실수를 범했지만, 베른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빠른 역습으로 연결했다. 전반을 20-10으로 앞선 베른은 후반에도 큰 흔들림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특히 2차전에서는 젊은 선수들에게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하며 다양한 전술을 시험했다. 골키퍼 야니크 피셔(Yannik Fischer)가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였고, 베른은 선수단 전체를 고르게 활용하면서도 경기의 주도권을 유지했다.

오른쪽 윙 닐스 키너(Nils Kiener)의 활약도 돋보였다. 키너는 2차전에서 11번의 슈팅 가운데 10개를 성공시키며 10골을 기록했고, 1차전에서도 6골을 넣어 두 경기에서 총 16골을 터뜨렸다. 높은 결정력으로 베른의 공격을 이끌었다.

베른은 2차전에서도 40-25로 승리하며 주말 두 경기에서 모두 29골 차 대승을 거뒀다. 골키퍼 필리프 빅은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42%의 높은 세이브 성공률을 기록했고, 야니크 피셔 역시 2차전에서 40%의 선방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골문 방어를 보여줬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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