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따가운 시선 받는 한국축구, 성숙해진 ‘막내 형’ 이강인의 메시지…“팬들에게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MK현장]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침체한 한국축구의 분위기 속 팬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건넸다.

이강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한국에서 경기를 치른다. 기대된다. 에콰도르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잘 보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강팀을 상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직전 경기 이강인은 휴식을 취했다. 소속팀에서 빡빡한 일정을 치르고 10시간 이상의 비행을 통해 귀국했기 때문이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역시 휴식과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이강인을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한숨 고른 이강인은 ‘남미 강호’ 우루과이전에서 한국의 공격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 출신인 모레노 감독과의 호흡 역시 기대되는 요소 중 하나다. 이강인은 “감독님과는 언어적으로 직접 소통이 가능해서 어려움이 없다. 개인적으로 더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통해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배려로 에콰도르전 당시 회복에 집중할 수 있었다.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 사진=AFPBBNews=News1
이강인. 사진=AFPBBNews=News1

2001년생인 이강인은 점차 경험을 쌓아가면서 성숙한 모습도 보여줬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대표팀 내 여러 혼란과 대한축구협회의 행정 난맥상으로 침체한 한국축구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즐거운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인은 “언제나 좋을 때, 나쁠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선수들은 언제나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매 순간 준비한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해 모든 축구인이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즐거움, 행복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 다음은 우루과이전을 앞둔 이강인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 모레노 감독과 함께하는 소감은 어떤가?

감독님이 첫날부터 열정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축구를 선수 한명 한명에게 잘 설명해 줬다. 언어적으로 직접 소통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편하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통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직전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몸 상태는 어떤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배려 덕분에 회복에 집중할 수 있었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 후 꾸준히 출전하고 있고, 대표팀도 모레노 감독 부임 후 승리했다. 긍정적인 분들이 쌓이고 있는데, 내년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큰 도움이 될지.

언제나 좋을 때가 있으면, 나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선수들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모든 축구인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즐겁고 행복한 축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이강인은 올 시즌 1골 1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이강인은 올 시즌 1골 1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 아틀레티코 이적 후 첫 대표팀 소집이다. 마음가짐이 달라진 게 있는가?

달라진 건 없다. 이적했다고 대표팀 발탁에 특별한 동기부여가 생기지는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경기라는 점은 똑같다. 모든 선수가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그랬듯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대표팀을 향한 마음은 이적했다고 달라지지 않는다. 항상 같은 마음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 에콰도르전을 관중석에서 봤다. 모레노 감독의 데뷔전을 어떻게 바라봤는가?

감독님은 11명이 하나로 뛰는 걸 계속 강조한다. 모두가 한 팀이 돼서 열심히 뛰었다는 걸 강하게 느꼈다. 감독님이 강조하는 부분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상암(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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