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라이트급 랭킹 14위 톰 놀란이 12위 레나토 모이카노를 논란의 판정 속에 제압했다.
놀란은 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메타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모이카노 vs 놀란’ 메인이벤트에서 모이카노를 TKO로 제압했다.
호주 출신 놀란은 이 승리로 종합격투기 전적 12승 1패 기록했다. 모이카노는 21승 1무 8패.
시작은 모이카노가 좋았다. 1라운드 테이크 다운을 뺏으며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이후 서브미션을 시도했으나 놀란도 잘 방어해냈다.
전열을 정비한 놀란은 2라운드 킥 공격이 모이카노의 머리를 강타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모이카노가 다시 테이크 다운을 뺏었다.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노리는 모이카노와 이를 방어하는 놀란이 지루한 공방을 벌이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여기서 심판을 맡은 댄 미라글리오타가 두 선수를 일으켜 세우면서 대결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낳은 장면이었다. 소강 상태였지만, 모이카노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선수를 다시 일으켜세운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선택이었다.
이후 놀란이 분위기를 잡았기에 이 장면은 더 큰 논란으로 이어졌다.놀란은 니킥이 성공하며 상대를 넘어뜨렸고, 넘어진 모이카노를 향해 펀치를 퍼부었다. 여기에 테이크 다운까지 성공시키며 2라운드를 자신의 분위기로 가져갔다.
놀란은 3라운드 끝장을 봤다. 상대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막아낸 뒤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고 펀치와 엘보우를 퍼부었다. 모이카노가 열심히 방어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결국 3라운드 1분 28초 만에 심판이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열린 코메인 이벤트 웰터급 경기에서는 자코비 스미스가 랜디 브라운을 상대로 30-26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NCAA 레슬링 챔피언 2회 경력을 갖고 있는 스미스는 1라운드와 3라운드 두 차례 테이크 다운을 뺏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피니시를 내지는 못했지만, 심판들의 만장일치 판정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종합격투기 전적 14전 전승 무패 행진을 이어간 그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누구도 레슬링으로는 나를 이길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 상대로는 웰터급 미디어 랭킹 6위 션 브래디를 콜아웃했다. 브래디는 다음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파이트 나잇 293에서 가브리엘 봉핌과 메인 이벤트로 경기할 예정이었으나 무릎 포도상구균 감염으로 경기가 무산됐다.
메인 이벤트를 이긴 놀란을 비롯해 은퇴전에서 이정영을 KO시킨 줄리안 이로사, 닉 클라인을 암바로 제압한 조 크롭샷, 타이나라 리스보아에 TKO승을 거둔 루시아 사보나는 이번 대회 ‘퍼포먼스 오브 더 나잇’에 선정돼 10만 달러의 보너스를 추가로 받았다.
여기에 피니시로 경기를 끝낸 진-폴 레보스노야니, 로드리고 세지난도는 2만 5000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파이트 오브 더 나잇은 선정되지 않았다.
언더카드
여성부 플라이급: 루시아 사보나, 타이나라 리스보아에 TKO승(3라운드 3분 20초)
여성부 스트로급: 피에라 로드리게스, 탈리타 알린카에 만장일치 판정승(30-27)
미들급: 조 크롭샷, 닉 클라인에 서브미션승(암바, 2라운드 1분 25초)
미들급: 자카리 리즈, 미키 갈에 만장일치 판정승(29-27)
페더급: 줄리안 이로사, 이정영에 KO승(1라운드 1분 31초)
웰터급: 로드리고 세지난도, 테오도르 버그렌에 TKO승(2라운드 5분, 의료진 중단)
페더급: 다코타 호프, 프랜시스 마샬에 판정승(28-29, 29-28, 29-28)
메인카드
웰터급: 진-폴 레보스노야니, 파만 하사노프에 TKO 승(3라운드 2분 11초, 의료진 중단)
여성부 밴텀급: 루아나 산토스, 야나 산토스에 만장일치 판정승(29-28)
플라이급: 코디 더덴, 오데 오스본에 만장일치 판정승(29-28)
코메인 웰터급: 자코비 스미스, 랜디 브라운에 만장일치 판정승(30-26)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톰 놀란, 레나토 모이카노에 TKO승(3라운드 1분 28초)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