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하루 전날(28일) 홈런 4개를 날리며 가공할만한 화력을 과시한 삼성 라이온즈가 29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삼성은 이날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16안타를 몰아치면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이 주도권을 잡은 것은 ‘빅이닝’이었던 2회초. 상대 실책을 타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무사 1루에서 헥터 고메즈의 포구 실책이 나와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재현의 희생번트 때 크리스 세든의 1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한 점을 냈다. 이후 배영섭과 박해민, 이승엽의 세 타자 연속 안타가 나왔다.
그 사이 주자들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삼성은 6-0으로 도망갔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1루주자 박해민과 2루 주자 이승엽의 이중도루로 상대 내야진을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SK에서는 전유수로 마운드를 바꿨지만 삼성은 조동찬의 투수 앞 땅볼 때 박해민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박한이의 2루타 때 이승엽이 한 점을 더 보태 삼성은 8-0까지 달아났다.
이후 삼성은 연달아 침묵하다 SK가 투런 홈런 두 방을 내줘 4-8까지 쫓겼다. 그러나 8회초 최형우가 솔로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9회말 한 점을 내준 뒤 2사 만루 위기를 넘겨 승리를 지켰다. 이승엽-최형우-조동찬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클린업트리오는 이날 6안타 6타점을 합작하는 위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