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추라, CWS 감독에서 물러난다...렌테리아 부임 예정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감독을 교체한다.

'시카고 선 타임즈'는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화이트삭스 구단이 시즌 종료와 함께 로빈 벤추라(49) 감독을 경질하고 릭 렌테리아(54) 벤치코치를 후임 감독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아직 이에 대한 공식 발표는 하지 않고 있지만, 정규 시즌 종료 다음 날인 4일 US셀룰러필드에서 릭 한 단장이 참가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시카고 선 타임즈는 이 자리에서 감독 교체에 대한 얘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로빈 벤추라가 화이트삭스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사진=ⓒAFPBBNews = News1
로빈 벤추라가 화이트삭스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사진=ⓒAFPBBNews = News1
골드글러브 6회 수상 경력의 내야수 출신인 벤추라는 지난 2012시즌을 앞두고 화이트삭스 감독에 부임했다. 올해가 5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최근 화이트삭스 감독으로 남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결국 결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투데이스 너클볼'의 존 헤이먼은 벤추라가 사임으로 팀을 떠날지, 경질로 떠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부임 첫 해 85승 77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남겼다. 그해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4년 연속 5할 승률을 넘기지 못했다. 5년간 375승 433패를 기록했다.

렌테리아는 2014년 시카고 컵스 감독을 맡아 73승 89패의 성적을 남겼다. 리빌딩 중이던 팀을 맡아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즌 종료 후 조 매든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 돌연 옵트 아웃을 선언하고 컵스와 계약하면서 계약이 만료되지 않았음에도 팀을 떠나는 설움을 맛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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