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다. 2차전 선발 다르빗슈 유마저 무너졌다.
다르빗슈는 8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4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다르빗슈의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최고 구속 98마일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를 앞세워 토론토 타자들을 압도했다.
다르빗슈는 4개의 홈런을 얻어맞으며 5실점 부진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그러나 장타가 문제였다. 2회 1사 1루에서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먼저 실점했다. 타선도 돕지 않았다. 1회 2사 1, 2루 기회를 놓친 것을 시작으로 3회까지 6개의 잔루만 남기며 다르빗슈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4회말 2사 1, 2루에서 이안 데스몬드의 유격수 옆 빠지는 안타로 간신히 한 점을 쫓았다. 이번에는 다르빗슈가 무너졌다. 5회에만 3개 홈런을 헌납, 순식간에 1-5로 점수가 벌어졌다.
다르빗슈에게는 생각하기도 싫을 이닝이었다. 첫 타자 케빈 필라에게 던진 몸쪽 높은 공이 강타당하며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1사 이후 에제키엘 카레라에게 던진 93마일 패스트볼이 통타당하며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2사 이후에도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텍사스는 전날 콜 하멜스가 7실점으로 무너진데 이어 다르빗슈까지 대량 실점을 면치 못하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