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소속팀 보스턴 레드삭스가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면서 현역 생활을 마감한 데이빗 오티즈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오티즈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davidortiz)를 통해 자필 서명이 들어간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이 메시지에서 "우리가 계획했던 대로 끝나지는 않았지만, 나는 이번 시즌 이 팀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며 시즌을 마친 아쉬움을 털어놓는 것으로 메시지를 시작했다.
지난 11일(한국시간)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가 끝난 뒤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있는 데이빗 오티즈.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팬들에 대한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우리가 한 것을 절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화내지 말고, 대신에 웃어달라. 이 어린 선수들이 보여줄 미래는 밝다!"며 팀의 미래에 주목해달라는 말을 남겼다.
특히 우리(we)라는 글자를 굵게 강조한 그는 이어 "나는 더이상 유니폼을 입지는 않겠지만, 이 팀은 절대로 선수 한 명이 아닌 팀을 위해 뛸 것이다. 그리고 나는 항상 '레드삭스네이션'의 일원이 될 것"이라며 은퇴 후에도 레드삭스를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가족, 동료, 친구, 팬들에게 모든 것들을 가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긴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자신이 보스턴의 일원으로 뛰며 우승했던 년도(#04 #07 #13)를 남긴 것으로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오티즈는 지난 11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8회 볼넷 출루 뒤 대주자 교체되며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팀이 3-4로 패한 뒤 곧장 클럽하우스로 들어갔지만, 팬들의 환호에 다시 그라운드로 등장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