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이재학 제외…김경문 “어려울수록 뭉쳐야 한다”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NC에겐 ‘다사다난’의 2016년이다. 가을야구를 앞두고도 불미스런 일이 이어졌다. 그리고 지난 19일 승부조작 의혹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이재학을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제외했다.

많은 고심과 힘겨운 결정이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주축 투수를 전열에서 뺐다. 그게 예의라고 판단했다. 야구축제의 장에 페어플레이로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함이다.

김경문 감독은 20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먼저 사과를 했다. 김 감독은 “KBO리그 막내 2번째 구단으로 불미스런 일에 대해 죄송하다. 이를 만회하는 건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다. 앞으로 감독으로 더 신경 쓰겠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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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이 없지만 플레이오프 준비에는 큰 차질은 없다고. 김 감독은 “(어제 이재학의 엔트리 제외)보도 이후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 해야 할 일이 중요하다. 어려울수록 뭉쳐야 한다. 선수들에게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재학은 올해 12승을 기록했다. 선발진의 한 축이다. 기둥 하나가 빠졌으나 대체 자원은 있다. 김 감독은 “올해 젊은 투수들이 많이 나왔다. 지금 누가 대체 자원이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장현식, 배재환, 구창모 등이 팀의 기둥이 될 자질을 갖췄다. 컨디션 좋은 선수를 기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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