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국방부 장병 인성교육 ‘멘토’ 출연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승엽(삼성)이 국방부 장병 인성교육 영상콘텐츠에 출연한다.

국방부는 유명인의 인터뷰, 영화, 소설, 만화, 스포츠 등을 소재로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매주 1편씩 제공한다.

협력을 강조하는 군인과 야구가 닮았다는 이승엽은 이번 영상콘텐츠에서 자신의 야구인생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승엽은 부모님과 삼성을 끈질기게 설득해 야구선수, 그리고 타자가 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승엽은 경북고 재학 시절 왼 팔꿈치 수술을 해 투수보다 타자로 전향하기를 희망했다. 그는 재활을 마칠 때까지만 타자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지금까지 22년째 재활(타자)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이승엽. 사진=MK스포츠 DB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이승엽. 사진=MK스포츠 DB
이승엽은 견해차가 커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이 좌절된 뒤 NPB리그를 통해 재평가를 받기 희망했지만 8년 중 5년을 2군에 머무르는 등 가장 힘겨운 시기를 보내야 했다고 토로했다. 이승엽은 “침체에 빠졌지만 ‘당신은 4번 타자다. 힘들어도 4번 타자, 기뻐도 4번 타자’라는 한 선수의 응원메시지에 큰 힘을 냈다”라며 “내 좌우명인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되새기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이승엽은 팀 내 최고령이다. 하지만 늘 변함이 없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후배들이 많은 걸 느끼게 한다. 미팅시간, 훈련시간에 항상 먼저 도착하며 웨이트트레이닝도 한 번도 거르지 않는다. 국방부 관계자는 “40대 선수임에도 솔선수범하는 그의 자세는 장병들이 본받아야 할 중요한 덕목이이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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