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이상철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14경기 만에 시즌 최다 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저축은행전서 세트스코어 3-1(25-16 25-17 22-25 25-23)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7승 7패(승점 23점)를 기록, 삼성화재(승점 22점)를 제치고 4위로 점프했다.
7승은 우리카드의 2015-16시즌 승수. 2014-15시즌부터 V리그에 참여한 우리카드는 3승(33패)-7승(29패)을 거뒀다. 지난 시즌보다 페이스가 상당히 빠르다. 시즌 최다 승점(21점→23점)은 이미 경신했다.
김상우 감독은 “지난 시즌 같이 하자고 올 시즌을 준비한 게 아니다. 더 이기거나 더 질 수도 있겠지만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했다. 계속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라고 밝혔다.
4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우리카드의 목표는 최소 4위다. 김 감독은 3라운드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3라운드가 진짜 중요하다. 1,2라운드 이상으로 해야 버틸 수 있다”라고 말했다. 1,2라운드에서 3승 3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한 우리카드는 이날 KB손해보험을 잡으며 3라운드 1승 1패를 올렸다.
세터 김광국은 “팀이 확실히 바뀌었다. 일단 경기 중 내 표정부터 달라졌다. 감독님께서 시즌 전부터 분위기를 많이 강조하셨는데 그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오늘 경기 전까지 2연패 중이었지만 팀 분위기는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에는 꼴찌가 일찌감치 확정돼 잔여 경기 의욕이 떨어졌다. 올 시즌은 끝까지 순위 경쟁을 펼치고 싶다.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