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강정호(29)의 경기장 밖 행동에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모습은 화끈했다.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간) 2016년을 결산하는 의미에서 스탯캐스트를 인용,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홈런 중 가장 빠른 공을 쳐서 넘긴 10개의 홈런을 선정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는 지난 9월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선발 알렉스 레예스의 99.3마일 강속구를 홈런으로 만들며 이 부문 8위에 올랐다.
강정호는 2016년 세인트루이스 신인 선발 알렉스 레예스에게 피홈런의 아픔을 안긴 유일한 타자다. 사진=ⓒAFPBBNews = News1
MLB.com은 이 홈런이 카디널스 신인 알렉스 레예스가 이번 시즌 내준 유일한 피홈런이라고 소개한 뒤 강정호가 구속 96마일 이상 강속구에 1.034의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전혀 놀랄 일이 아니라고 소개했다.
강정호는 96마일 이상 강속구를 29타수에서 상대, 6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이 상황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쳐서 넘긴 선수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주전 포수 커트 스즈키로, 6월 19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당시 양키스 소속이었던 아롤디스 채프먼의 102.4마일 강속구를 때려 홈런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 우완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는 6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마이클 로렌젠의 99.5마일 강속구를 홈런으로 만들어 이 부문 6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