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군만마 될까…’ 복귀하는 신정락의 신중함 속 책임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G 마운드의 천군만마가 될까. 복귀하는 신정락(31)이 기대와 설렘, 그리고 포지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신정락이 복귀한다. 사이드암 투수인 그는 당장 LG 내 불펜진으로, 또 장기적 관점에서 선발진에 쓰일 수 있는 자원으로 꼽힌다. LG가 FA 우규민을 보낸 배경에는 신정락의 복귀도 어느 정도 영향을 차지하고 있었다.

다만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했기에 2년 간 실전 공백이 있다. 스스로도 인지하는 부분. 신정락은 “아직 제대로 피칭훈련을 하지 않았다. (2년간) 열심히 했다고 자부하지만 결과가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2년 만에 팀에 복귀한 LG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사진)이 신년하례식서 선수단과 팬들에게 합류 인사를 전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2년 만에 팀에 복귀한 LG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사진)이 신년하례식서 선수단과 팬들에게 합류 인사를 전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2년 전 플레이오프서 호투하며 일약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던 신정락은 어느새 나이도 31살이 됐다. 중고참이 된 것이다. 스스로도 “팀이 많이 젊어졌다. (복귀했더니) 이제 위로 얼마 없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달라진 팀 색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만큼 LG는 젊어졌다. 스스로도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다. 향후 주목받는 것은 신정락의 포지션이다. 장기적으로는 선발진 합류가 유력하다. 신정락도 “선발이 편한 부분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겠다고. “2년 공백이 있다. 팀이 원하는대로 하는 것이 맞다”라며 “1년 반 정도 퇴근하고 밤 10시까지, 또 주말에 운동을 했다. 웨이트와 함께 캐치볼을 하는 정도. 그래도 전반기에 100구 이상을 던지는 것은 무리일 듯하다. 경기를 뛰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을 던지는 것과 실제 경기는 다르다”라고 현실적인 부분도 이야기했다.

당장 조급함 보다는 천천히 가겠다는 신정락의 의도. 양상문 감독 생각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신정락의 전반기 활용은 불펜, 후반기는 상황에 따라 선발진 합류 시나리오가 그려진다. 단 이 모든 것은 신정락의 구위와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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