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성장…김민성의 당연한 ‘우상향’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민성(29)이 연봉 대박을 쳤다.

넥센이 9일 발표한 김민성의 연봉은 3억7000만원. 지난해 2억2000만원보다 68.2%가 인상됐다. “좋은 조건을 제시 받았다”던 김민성은 흔쾌히 계약서에 서명했다.

2007년 신인 2차 2라운드 1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돼 프로 입문한 김민성은 11년차에 3억원을 돌파했다. 2014년 억대 연봉자(1억8000만원)가 된 뒤 3년 만이다.

채태인(3억원)을 넘은 김민성은 팀 내 연봉 ‘톱3’를 예약했다. FA 이택근이 5억원(4년 총 35억원)으로 연봉 1위다. 골든글러브 수상자 서건창(2016년 2억6000만원)의 계약에 따라 김민성의 팀 내 연봉 순위가 바뀐다.

매년 기록이 향상된 김민성은 2016년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년 기록이 향상된 김민성은 2016년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놀라운 반등이다. 김민성의 연봉 인상 금액만 1억5000만원이다. 프로 입문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연봉이 뛰었다. 종전은 2014년의 9500만원(8500만원→1억8000만원)이다. 2010년 7월 트레이드(황재균↔김민성·김수화)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김민성은 연봉 그래프도 ‘우상향’이다. 넥센에서 가진 첫 협상(2011년 연봉)에서 동결됐지만 이후 꾸준히 몸값이 올랐다.

그만큼 그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트레이드 성공 사례로 꼽을 만하다. 김민성은 2012년 타율이 5푼 가까이 오르면서 타격에 서서히 눈을 떴다. 지난해 첫 3할 타율을 기록한 그는 올해 0.306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타구를 멀리 날리는 힘도 있다. 2013년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다. 무대를 목동구장에서 고척돔으로 옮겼지만 홈런은 17개로 늘었다.

타율, 홈런은 물론 타격 전 부문 기록이 개인 커리어 하이다. 90타점으로 팀 내 1위. 장타율은 5할대(0.502)였다. 2루타 39개, 3루타 5개, 홈런 17개 등 장타 비율(156개 중 61개)이 39.1%였다.

주전 3루수로 자리잡은 김민성은 넥센의 기대치만큼 나날이 성장했다. 김민성은 지난해 야수 고과에서 최상위권이었다. 그리고 이는 연봉 대박으로 이어졌다. 7년 전 5500만원을 받았던 젊은 야수는 몸값이 3억원이 넘게 올랐다. 무려 6.7배다.

예비 FA 프리미엄도 간과할 수 없다. 김민성은 다소 복잡하나 ‘수월하게’ 풀릴 경우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 팀 내 또 다른 예비 FA 채태인은 동결된 연봉 3억원에 계약했다.

▶김민성의 넥센 트레이드 후 연봉

5500만원(2010년)→5500만원(2011년)→7500만원(2012년)→8500만원(2013년)→1억8000만원(2014년)→2억원(2015년)→2억2000만원(2016년)→3억7000만원(2017년)

[rok1954@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튜버 박위, 서울시에 홍보대사 사임 의사 전달
박수홍, 항공편 지연 논란 사과 “변명 없다”
한그루 비키니 자태 방출…탄력적인 글래머 몸매
트리플에스 김채연, 볼륨감 강조한 밀착 유니폼
애틀랜타 김하성, LA다저스 상대 끝내기 안타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