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왔다! 대표팀이 들썩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이상철 기자] 이대호(35·롯데)가 떴다. 그를 기다렸던 WBC 대표팀도 들썩거렸다.

대표팀은 17일 훈련을 재개했다. 한 턴(13~15일)을 마치고 16일 휴식을 취했다. 오키나와에서 4번째 훈련은 이전보다 분위기가 더 뜨거웠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건 이대호의 합류였다.

이대호의 등장에 대표팀 동료들의 표정도 환해졌다. 다들 “좋다”라며 싱글벙글 표정이었다. 허경민(두산)은 “대호 형을 기다렸다. 존재만으로 참 든든하다. 대호 형이 오면서 야수조가 다 모였다. 훈련 분위기도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이대호가 구시카와구장에 도착하자 장난스런 대화로 인사를 나눴다. 후배들은 각이 큰 ‘폴더’ 인사를 하며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2015년 일본 무대에서 함께 뛰면서 이대호와 자주 만났던 이대은(경찰)도 거수경례 손짓으로 인사하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대호는 대표팀 합류가 조금 늦었다. 롯데와 150억원에 계약하면서 팀의 주장까지 맡았다. 6년 만에 복귀한 그는 ‘새로 바뀐 팀’의 적응이 필요했다.

김 감독도 이대호를 배려, 오키나와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대호는 롯데 선수단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로 떠나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했다. 이대호는 한국에서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합류 일정을 앞당겼다. 이순철 코치가 미국으로 건너가 조원우 롯데 감독을 만나 양해를 구했다. 이대호는 17일 오키나와로 건너왔다.

대표팀은 22일까지 전지훈련(23일 귀국)을 한다. 짧은 기간이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대표팀에 녹아들고자 했다.

이대호는 두 차례씩 훈련(18·21일) 및 연습경기(19·22일)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더욱 의욕적이었다. 훈련이 한 번 더 늘었다.

이대호는 합류 첫 날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오키나와의 나하공항에 발을 내딛은 이대호는 숙소에서 유니폼을 갈아입고 곧바로 구시카와구장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스트레칭, 캐치볼, 배팅 등 1시간30분여 땀을 흘렸다. 이대호는 합류 전 코칭스태프에게 17일부터 운동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대호(왼쪽)는 17일 WBC 대표팀에 합류해 곧바로 운동을 시작했다. 기다렸던 이대호가 등장하자 동료들은 그를 격하게 반겼다. 사진은 양현종(오른쪽)과 인사를 나누는 이대호. 사진(日 오키나와)=옥영화 기자
이대호(왼쪽)는 17일 WBC 대표팀에 합류해 곧바로 운동을 시작했다. 기다렸던 이대호가 등장하자 동료들은 그를 격하게 반겼다. 사진은 양현종(오른쪽)과 인사를 나누는 이대호. 사진(日 오키나와)=옥영화 기자
이동에 따른 피로가 있지만, 이대호의 몸 상태는 매우 좋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체력 및 기술 훈련을 바로 소화할 수 있을 정도다”라고 했다. 처음부터 그물망 위로 넘기는 이대호의 배팅에 동료들은 “와~”하며 다소 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이대호의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이 쏠렸다.

이대호는 그 동안 대표팀 타선의 중심이었다. 기대에 걸맞은 알토란같은 활약도 펼쳤다. 가장 최근 국제대회인 2015 프리미어12에서도 준결승 일본전서 9회 2타점 역전 결승타를 때렸다. 김인식 감독은 “아직 타순을 생각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지만, 이대호는 2017 WBC에서도 4번타자 후보 1순위다.

대표팀 내 이대호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양현종(KIA)은 “우리나라 최고의 타자 중 1명이다. 메이저리그까지 경험해 얼마나 더 발전했는지 기대가 된다. 여기(대표팀) 있을 때 대호 형이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라면서 “물론, 저기(KBO리그 KIA-롯데) 있을 때는 다르게 도움을 줬으면 한다”라고 웃었다.

[rok1954@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원, 권위 내려놓은 톱스타의 눈부신 역주행
이다해, 가수 세븐 첫 아이 임신한 근황 공개
바다, 탄력 넘치는 몸매&돋보이는 볼륨감 노출
심으뜸 눈부신 비키니 자태…탄력적인 섹시 핫바디
307억 타자 노시환 5월 타율 0.317 활약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