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글렌 로빈슨 3세가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로빈슨은 19일(한국시간) 스무디킹센터에서 열린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데릭 존스 주니어(피닉스)를 결선 끝에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라운드에서 로빈슨은 두 차례 덩크 시도에서 44점, 50점을 받으며 이날 콘테스트의 심사위원으로 나선 다섯 명의 레전드-개리 페이튼, 데이빗 로빈슨, 도미닉 윌킨스 알론조 모닝, 크리스 웨버-들을 만족시켰다.
글렌 로빈슨 3세가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美 뉴올리언스)=ⓒAFPBBNews = News1
로빈슨은 1차 시도에서 사람 두 명을 코트로 불러내 무등을 태우고 있게 한 다음 위에 사람이 들고 있는 공을 잡아 덩크하는 고난도 묘기를 보여 50점 만점을 받았다. 그러나 2차 시도에서는 한 바퀴 회전하며 덩크를 한 것이 어설프게 들어가며 41점에 그쳤다.
이번 시즌 22분 출전이 전부인 신인 존스 주니어(피닉스)는 팀동료들을 활용했다. 1차 시도에서 동료 네 명을 일렬로 세운 뒤 이들 위로 점프해 덩크하는 묘기에 도전했다. 두 번째 시도만에 성공하며 45점을 얻었다. 2차 시도에서는 팀 동료 데빈 부커가 골대에 맞힌 공을 잡아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켜 50점 만점을 받았다.
결선에서 먼저 나선 로빈슨은 팀 동료 폴 조지에게 머리 위로 공을 들게 한 뒤 이를 잡아 덩크슛을 시도, 세 차례 만에 성공해 44점을 얻었다.
이에 존스 주니어는 팀 마스코트, 치어리더 등 세 명의 사람을 불러내 이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뛰어넘는 덩크슛을 시도했다. 두 차례 실패한 그는 치어리더를 다시 들여보내고 두 명만 세워놓으며 난이도를 조절했지만, 역시 실패하며 37점에 그쳤다. 2차 시도에서 장애물 없이 바운드된 공을 덩크해 50점 만점을 받았다.
피닉스 신인 데릭 존스 주니어는 환상적인 덩크를 보여줬다. 사진(美 뉴올리언스)=ⓒAFPBBNews = News1
로빈슨은 존스 주니어가 실패한 묘기에 도전했다. 그역시 구단 마스코트, 치어리더 등 세 명을 불러내 일렬로 세워놓고, 점프해 백덩크에 성공, 50점 만점을 받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디안드레 조던(클리퍼스)과 아론 고든(올랜도)은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조던은 1차 시도에서 DJ 턴테이블을 뛰어넘는 무시무시한 점프력을 발휘했지만, 큰 인상을 끌지 못하며 41점에 그쳤다. 2차 시도에서는 한바퀴 돌며 다리 사이로 공을 꺼내 덩크하는 묘기를 보여 43점을 얻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고든은 튀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스타워즈 OST를 배경음악으로 깔고 드론을 띄운 그는 드론이 떨어뜨려 바운드된 공을 잡아 덩크하는 퍼포먼스를 시도했다.
그러나 네 차례 시도만에 가까스로 성공시키며 38점으로 최하점을 받았다. 1차 시도에서 기가 죽은 고든은 2차 시도에서도 덩크가 연신 림을 튕겨나갔다. 결국 네 차례 시도 끝에 덩크슛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34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