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처벌받은 강정호, 제한 명단 올랐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제한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랐다.

파이어리츠 구단 선수 이동 현황 페이지에 따르면, 파이어리츠 구단은 지난 11일(한국시간) 강정호를 제한 명단에 올렸다. 파이어리츠 구단은 아직 이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제한 명단은 경기 안팎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는 명단이다. 금지약물 복용이나 리그 규정 위반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들이 이 명단에 오른다. 강정호의 경우처럼 법적인 문제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선수들이 오르기도 한다.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강정호가 소속팀에서 제한 명단에 올랐다. 사진= MK스포츠 DB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강정호가 소속팀에서 제한 명단에 올랐다. 사진= MK스포츠 DB
부상자 명단과 달리 복귀 시점에는 제한이 없다. 40인 명단에서 제외되며, 서비스 타임도 포함되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 연봉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지난해 시즌 도중 음주운전이 적발됐던 텍사스 레인저스의 우완 투수 제레미 제프레스도 8월 27일부터 9월 24일까지 이 명단에 올랐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서울 삼성역 인근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84%의 만취 상태로 운전 도중 사거리 교통섬의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망갔다.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검찰은 벌금 1500만원을 구형했지만, 이례적으로 법원이 정식 재판에 그를 회부, 이보다 더 강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내렸다.

강정호는 현재 소속팀에 합류하기 위한 비자 발급 절차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합류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파이어리츠 구단은 프랭크 쿠넬리 사장 이름으로 강정호가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 돕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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