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낯익은 투수를 상대하는 타자들에게 이점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로버츠는 14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감독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상대 선발로 만나는 옛 동료 앤더슨에 대해 말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우타맞대결에서 자 중심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이들이 앤더슨의 볼배합 등에 익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점이 있을 것"이라며 잘아는 투수와의 대결에 대해 말했다.
컵스 선발 브렛 앤더슨은 이전 소속팀 다저스를 상대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앤더슨은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다저스에서 뛰며 35경기에서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18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허리 부상으로 4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2015년 31경기에서 180 1/3이닝을 던지며 10승 9패 평균자책점 3.69로 자기 역할을 했다.
로버츠는 "반대로 생각하면, 그도 우리 타자들을 잘알고 있다. 계획대로 공을 던진다면, 우리에게는 힘든 날이 될 것이다. 그는 싱커, 브레이킹볼, 슬라이더를 갖고 있는 투수"라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앤더슨은 땅볼 유도 능력이 장기인 선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58.8%의 땅볼 유도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500이닝 이상 던진 현역 투수들 중 네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평균자책점 11.91)에도 컵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날 경기는 앤더슨의 시즌 첫 홈경기 등판이며, 2014년 7월 30일 이후 두번째 리글리필드 선발 등판이다. 당시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이었던 앤더슨은 7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났다.
한편, 로버츠는 전날 재활 등판에서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은 페드로 바에즈가 LA에서 선수단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복귀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바에즈에 손가락 물집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발 리치 힐까지 두 명의 투수가 복귀 예정이라 로스터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