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라이브] 94마일 찍은 류현진, 워싱턴전 7이닝 4실점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부상 회복 이후 최고 구속,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LA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101개, 평균자책점은 4.08로 떨어졌다. 7회말 공격에서 야스마니 그랜달로 대타 교체됐다.

시작은 인상적이었다. 상대 중심 타선 브라이스 하퍼, 라이언 짐머맨, 다니엘 머피와의 첫 대결에서 모두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과정에서 구속은 94마일까지 나왔다. 94마일은 어깨 부상 회복 이후 가장 빠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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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투구 내용이었다. 실제 그는 3회까지 앤소니 렌돈에게 던진 체인지업 실투 하나가 홈런으로 연결됐을뿐, 나머지는 실점없이 넘어갔다. 4회 이후가 아쉬웠다. 상대 중심 타선과의 2~3번째 승부였다. 워싱턴 타자들은 공격적으로 나섰고, 여기에 실점을 허용했다. 모두 2사 이후 실점이었다. 4회 2사 2, 3루에서 맷 위터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고, 5회에는 2사 3루에서 브라이스 하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불펜 자원을 아껴야했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회에도 류현진을 내보냈다. 첫 타자 머피에게 강한 타구를 맞았지만,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몸을 날려 잡으면서 아웃을 채웠다. 이후 나머지 타자도 범타 처리하며 여섯번째 이닝을 끝냈다.

투구 수를 아낀 그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대타 브라이언 굿윈을 중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다음 상위 두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일곱번째 이닝을 마쳤다. 이번 시즌 최다 이닝을 찍는 순간이다.

타선 지원은 아쉬웠다. 좌완 지오 곤잘레스를 맞아 대거 우타자로 구성된 다저스 타선은 곤잘레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류현진이 스스로를 도울 기회도 있었다. 2회 1사 1, 2루에서 브렛 아이브너의 2루수 앞 땅볼 때 1루 주자 야시엘 푸이그의 재치 있는 주루로 2사 2, 3루 기회가 이어졌다. 류현진은 곤잘레스를 맞아 3볼까지 유도했지만, 3-1 유리한 카운트에서 5구째를 노린 것이 1루수 뜬공이 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이 두바퀴를 돌면서 분위기가 약간 바뀌었다. 선두타자 로건 포사이드가 볼넷 출루했고, 코리 시거의 우전 안타에 이어 크리스 테일러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첫 득점했다. 이후 프랭클린 구티에레즈의 3루 땅볼로 두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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