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바 롯데 감독, 강우 콜드게임에 불만 폭발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에서 강우 콜드게임은 장맛비처럼 피해갈 수 없다. 규정이닝(5회)까지 경기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노게임이지만, 규정이닝을 채운 경우에는 승패가 갈리게 된다. 때로는 긴박한 상황이 비로 인해 정리되는 일이 많다. 승자 쪽에서는 웃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거세게 추격하던 패자 입장 쪽에서는 하늘이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는 국내 프로야구 뿐만 아니라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 등 일본 언론은 지난 4일 일본 지바 ZOZO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경기가 끝난 뒤 이토 쓰토무 지바 롯데 감독의 반응을 일제히 전했다.

이토 쓰토무 지바 롯데 마린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이토 쓰토무 지바 롯데 마린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이날 경기는 라쿠텐이 5-1로 앞서던 6회초 라쿠텐의 공격이 끝난 오후 8시13분부터 태풍 3호 난마돌의 영향으로 중단됐고, 결국 10분후 심판진에 의해 강우 콜드게임으로 선언, 라쿠텐이 승리했다. 그러자 말 공격 차례였던 지바 롯데의 이토 감독이 “6회말까지 진행할 것라 생각했는데, (강우 콜드게임 선언)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날 퍼시픽리그 팀 중 가장 빠른 50패(23승)째를 기록하게 된 지바 롯데는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지바 롯데로선 아쉬울만했다. 6회말이 2번 타자부터 공격을 하게 돼, 득점을 기대해 볼만 했기 때문이다. 이토 감독은 “중단하고 10분 만에 경기가 종료됐다. 인조잔디라 물이 잘 빠지는데…뒷맛이 개운치 않은 경기다”라고 주장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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