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바르셀로나의 핵심 미드필더 이니에스타(33·스페인)는 카탈루냐 자치지방의 독립운동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카탈루냐 정부는 10월 1일 독립 의사를 묻는 비공식 주민투표를 진행한다. 과반수가 찬성하면 즉각적으로 효력을 발휘하는 자치법규가 발의됐으나 스페인 헌법재판소와 국회는 위헌이라고 선언했다.
한국의 모 ‘축구전문가’는 29일 N 포털사이트에 기고한 칼럼을 통하여 “카탈루냐 출신 선수들의 스페인대표팀 합류가 막히게 된다”라면서 이니에스타를 대상자의 첫 번째 예로 들었다. 현실성 여부를 떠나 카탈루냐의 독립과 이니에스타의 국가대표팀 신분은 무관하다.
한국 모 축구전문가는 SNS로 “카탈루냐가 독립하면 이니에스타는 스페인국가대표로 소집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니에스타는 1984년 5월 11일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 자치지방의 푸엔테알비야에서 태어났다. 카스티야라만차의 공식 언어는 ‘카스테야노’, 즉 스페인 표준어로 카탈루냐어를 사용하는 바르셀로나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이니에스타 소집이 불가능해진다고 주장한 ‘축구전문가’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이니에스타는 카탈루냐 대표 출신”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니에스타는 2004년 5월 25일 브라질과의 친선전(2-5패) 65분 소화가 카탈루냐축구협회대표팀 데뷔다. 13년 전 ‘게스트 플레이어’, 즉 초청선수로 뛴 것이 현재까지 마지막이다.
국내 모 축구전문가는 칼럼으로 “카탈루냐가 독립하면 이니에스타는 스페인국가대표로 소집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카탈루냐대표팀 105년 역사에서 ‘초청선수’는 모두 20명으로 이니에스타는 정규선수로 전환된 7명에 포함되지 않는다. ‘게스트 플레이어’가 정식 카탈루냐국가대표로 인정된 사례는 2004년 이후 없다.
이니에스타는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11’에 8차례 선정된 초일류 미드필더다. A매치 121경기 12골 25도움.
121경기는 스페인 역대 5위에 해당한다. 콜롬비아와의 6월 7일 홈 평가전(2-2무)과 룩셈부르크와의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C조 원정경기(4-0승)에는 ‘주장’으로 선발 출전했다.
*상기한 ‘축구전문가’는 30일 오후 “이니에스타는 카탈루냐대표팀에서 뛰긴 했으나 해당 지역 출신이 아니기에 대상에서 제외한다”라고 칼럼을 수정한 후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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