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완 투수 타이후안 워커가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워커는 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원래 로비 레이가 선발 등판할 경기였다. 그러나 레이가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등판, 2 1/3이닝을 소화하면서 워커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애리조나 선발 타이후안 워커거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워커는 전날 경기에서 앞서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가 고전을 면치 못한 루이스 세베레노, 존 그레이의 모습을 보며 "감정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이날 등판에서 그는 이것에 완전히 실패한 모습이었다. 다저스 타선에게 1회부터 난타를 허용했다. 패스트볼은 생명력이 없어 정타가 계속 나오고, 유인구는 타자의 눈을 속이기에 너무 많이 빠졌다.
첫 타자 크리스 테일러에게 중견수 앞 떨어지는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코리 시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어 저스틴 터너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코디 벨린저를 상대로 스플리터에 땅볼을 유도했지만, 이것이 자신의 뒤로 빠지며 안타가 됐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토리 러벨로 감독은 불펜에 잭 고들리를 대기시켰다. 자칫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물러나게 생긴 상황. 그러나 그는 커티스 그랜더슨, 야스마니 그랜달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로건 포사이드를 볼넷으로 고른 뒤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삼진으로 잡으며 가까스로 1회를 마쳤다. 투구 수 48개만에 마친 이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