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2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TP1000시리즈 상하이롤렉스마스터스(총상금 790만6170달러) 준결승전에서 후안 마틴 델포트로(아르헨티나·23위)를 2-1(3-6 6-3 6-3)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지난달 US오픈 8강전에서 델포트로에 1-3으로 덜미를 잡혔던 페더러는 한 달 만의 설욕에 성공했다.
이에 앞서 열린 준결승 첫 번째 경기에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1위)이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5위)를 2시간 11분 만에 2-0(7-5, 7-6<3>)으로 힘겹게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로써 페더러와 나달은 올해 세 번째로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는 명승부 끝에 페더러가 이겨서 통산 18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했고, 4월 마이애미 마스터스 결승전에서도 페더러의 승리로 끝났다. 3월 인디언웰스 마스터스 16강전 맞대결도 페더러가 이기는 등 올해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페더러가 3전 전승으로 앞서고 있다. 다만 통산 상대전적에서는 나달이 23승 14패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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