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호날두의 빅리그 첫 클럽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일 수도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리버풀 전문매체 ‘엠파이어 콥’은 24일(현지시간) “2002-03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포르투갈)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스포르팅에서 활약할 당시 리버풀은 그를 열망했다”라면서 “합의에 가깝기도 했었다”라고 보도했다.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3년 8월 12일 이적료 1900만 유로(253억 원)를 스포르팅에 주고 호날두를 데려갔다. ‘엠파이어 콥’은 “리버풀도 영입을 시도했으나 호날두 측의 급여 요구를 고액이라고 판단했다”라면서 “이를 수용하면 굴복이라고 여겼기에 주저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2002-03시즌까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스포르팅 소속 선수였다. 사진=유튜브 영상 정지화면
‘엠파이어 콥’은 “리버풀은 제한된 임금 규모 때문에 호날두 영입을 선뜻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회상한 ‘엠파이어 콥’은 “구단은 호날두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했다”라면서 “대신 선택한 것이 해리 큐얼(39·호주)이었다”라고 돌이켰다.
해리 큐얼은 1999-2000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EPL 베스트 11 겸 23세 이하 MVP다. ‘엠파이어 콥’은 “리버풀은 해리 큐얼 이적료가 1000만 유로(133억 원)라는 이유로 호날두 대신 선택한 것을 합리화했다”라면서 “그러나 불행하게도 심각한 부상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라고 지적했다.
해리 큐얼은 리버풀 시절 외전근 파열과 스포츠탈장, 복근 및 사타구니 근육 이상 등에 시달렸다. 클럽 통산 137경기 16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