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딕은 2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구장을 가득 메운 5만 4253명의 팬들은 거의 대부분 홈팀인 다저스를 응원하는 사람들이었고, 이들은 상대 팀 휴스턴 선수들에게 종종 야유를 보내고는 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레딕에게는 야유를 아끼지 않았다.
식전행사에서 소개되는 순간부터 타석에 들어설 때까지, 관중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레딕은 지난 시즌 도중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후 47경기에서 타율 0.258(155타수 40안타) 2홈런 9타점의 성적을 남기고 조용히 팀을 떠났다.
돋보이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비난받을 성적도 아니었다. 그런데 야유를 받은 것은 최근에 한 인터뷰 때문이다. 그는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재밌을 거 같다. 개인적으로 다저스와 제일 많이 붙고 싶었다"며 "그곳에는 지난해 함께 한 많은 좋은 선수들이 있다. 그러나 팬들은 나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다. 홈팀 선수임에도 많은 아유를 받았다. 나는 그곳에 어울리지 않았다. 그 팀을 상대로 이긴다면 정말 재밌고 기분 좋을 것"이라며 다저스에 대한 악감정(?)을 드러냈다.
이 멘트를 고스란히 전해들은 다저팬들은 다저스타디움을 다시 찾은 레딕에게 야유를 퍼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