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왕’ 진해수 “올해보다 내년이 더 좋아야 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내년에 더 잘 해야 한다.”

‘홀드왕’ 진해수(31·LG트윈스)의 표정은 밝았다. 자신도 “올해는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고 강조했다.

진해수는 19일 서울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LG러브기빙데이에 참석해 팬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진해수를 대하는 팬들 반응도 뜨거웠다.

진해수는 2017 KBO리그 홀드왕에 등극했다. 진해수는 올 시즌 3승 3패 1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3.93으로 최다 홀드를 기록했다. 2위는 NC 다이노스 원종현으로 22홀드, 3위는 넥센 히어로즈 오주원과 이보근으로 18홀드였다. LG에서 10년 만에 나온 홀드왕이다. 2008년 LG 류택현이 23홀드로 리그 최다 홀드 투수가 됐다. 진해수 개인적으로는 지난 2005년 프로 데뷔 후 12년 만에 거둔 개인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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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G는 팀평균자책점 4.30으로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중간에서 버팀목 역할을 한 진해수의 역할이 컸다. 다만 팀이 6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진해수도 가을무대를 밟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다. 그는 “우리가 평균자책점 1위이지만, 자부심보다는 위기 상황도 무조건 막아야 된다는 책임감도 생기는 것 같다. 아무래도 팀이 이기는데 집중하다 보니 나온 결과다”며 “개인적으로는 올해가 의미가 있지만, 팀 성적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던 진해수는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다시 몸 만들기에 나섰다. 그는 “보름 정도 됐다”며 “올해 홀드왕은 좋은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금 홀드왕이라고 해서 다가 아니다. 내년에 더 잘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KBO시상식에서 자신의 별명을 묻는 질문에 “수소폭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물론 안좋았을 때 별명이다. 최근 들어서는 진해수도방위사령관으로 더 많이 불린다. 진해수는 “팬들이 어떻게 불러주시든 신경 안쓰고 감사할 뿐이다. LG팬들은 정말 열정적이시다. 항상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내년 개인 목표는 없다고 강조한 진해수는 “컨디션이 안좋은 기간이 긴 편이다. 1주일씩 공이 안좋다 보면 개인 성적도 그렇고 팀 성적에 타격을 준다. 안좋은 기간을 줄이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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