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배지환(경북고)이 국제미아가 될 위기에 놓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해외 아마추어 선수와의 계약 규정을 위반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징계를 내렸다. 애틀란타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합의한 것보다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맺어, 계약금 한도 초과를 피하는 편법을 사용했다.
이에 애틀란타가 계약했던 12명은 계약이 해지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게 됐다. 배지환 역시 마찬가지다. 배지환은 지난 KBO리그 신인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애틀란타와 30만 달러에 계약했다.
배지환은 이번 2018 신인 선수 중 최대어로 꼽혔다. 유격수로 27경기 출전해 타율 0.474 95타수 45안타를 기록하며 기량을 떨쳤다. 2017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애틀란타와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를 꿈꿨으나 계약에 차질이 생기면서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 처지가 됐다.
KBO 야구규약 제11장 제107조 외국진출선수에 대한 특례에 따르면, 신인선수 중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을 재학하고 한국 프로구단 소속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선수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외국 프로구단과의 당해 선수계약이 종료한 날로부터 2년간 KBO 소속구단과 선수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이에 KBO 관계자는 “배지환의 경우 애틀란타와 계약이 무효된 것이기에 이 조항이 적용돼야 하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yiju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