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주장’ 장현수 “무실점 우승 목표”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강대호 기자] 장현수(26·FC도쿄)가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는 9~16일 2017 동아시안컵이 열린다. 해당 경기장은 7월 12일 장현수가 입단한 FC도쿄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장현수는 A매치 42경기 3골 외에도 U-20·23까지 국가대표 87경기 10골이라는 풍부한 국제경험의 소유자이지만 일본에서의 국가대항전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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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동료들과 일본에 오니 색다른 느낌이고 기분이 좋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장현수는 “2017 동아시안컵은 소속팀 홈구장에서 열린다는 개인적인 친숙함도 있다”라면서 “수비진을 잘 이끌어 무실점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2015년 대회 제패 전에도 2003·2008년 정상에 등극한 동아시안컵 최다우승국이다. 2003·2015년 3경기 1실점이 ‘무실점 우승’에 가장 근접한 기록이다.

신태용(48) 감독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월 마지막 2경기에 소방수로 투입되어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으나 경기력에 대해서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예선 통과 후 10월 유럽 평가 2연전에서도 러시아 원정 및 모로코와 중립지역 평가전에 임하여 잇달아 2골 차로 지면서 신태용 감독은 지도자경력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국가대표팀은 11월 콜롬비아·세르비아와의 홈 평가전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반대여론을 잠재우는 반전에 성공했다. 장현수도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가야 한다”라면서 “그래서 2017 동아시안컵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본선 F조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필두로 북중미 멕시코와 유럽의 스웨덴을 상대하게 됐다. FIFA 랭킹 기준으로 앞서 언급한 세 팀은 1-16-18위로 59위 한국을 확연하게 앞선다.

자연스럽게 러시아월드컵 한국 성적 비관론이 급격히 팽창했다. 여론을 조금이나마 호의적으로 돌리기 위해서라도 결과뿐 아니라 내용도 중요해진 동아시안컵이다.

2017 동아시안컵 참가국의 FIFA 랭킹은 일본이 55위로 가장 높다. 한국이 59위, 중국이 60위, 북한은 114위로 뒤를 잇는다.

신태용호는 9일 중국과 동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른다. 북한과의 2차전은 12일, 대회 마지막 일정인 한일전은 16일이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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