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눈물의 입단식 “쉬운 결정 아니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LG 트윈스 선수로 새출발을 하게 된 김현수(29)가 입단식에서 눈물을 보였다. 자신을 키워준 두산 베어스에 대한 미안함과 LG 트윈스를 향한 고마움 때문이었다.

김현수는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LG 입단식에 참석했다. 다소 굳은 표정으로 조용히 입단 소감을 전하던 그는 이내 울컥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김현수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나를 받아준 LG에 감사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와준 두산 팬 분들과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 “미국에서 잘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이유도 있고, 팀을 옮기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활짝 웃지 못하는 게 아니라 오랜만에 이런 자리를 갖게 돼 긴장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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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7년까지 2시즌 동안 볼티모어 오리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던 김현수는 통산 191경기 출전해 타율 0.273 7홈런 36타점 20득점을 기록했다. 트레이드된 후에도 입지를 다지지 못했던 그는 결국 KBO리그에 복귀해 LG와 4년 총액 115억 원(계약금 65억 원 연봉 총액 50억 원)에 계약했다. 김현수는 “이런 큰 금액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과분하다. 야구 성적도 성적이지만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LG에서 등번호 22번을 달고 선수생활을 이어갈 그는 “잘 하겠다.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 하기 보다 잘 해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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