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그리스에서 뜨거운 불꽃을 피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에 도착해 전국을 돌며 대회 성공 개최의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을 지닌 평창 성화는 지난 10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돼 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지난달 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제주-부산-울산-경남-전라도-충청도 일정을 마친 성화의 불꽃은 지난 29일 대구에 입성했다. 101일간의 여정 중 절반 이상을 마무리한 평창의 불꽃은 31일 대구에서 진행되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함께 더 밝게 타오를 예정이다.
현재까지 봉송에 참여한 주자는 4300여명이다. 성화봉송단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성화봉송 슬로건을 실현하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성화가 가진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공유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달리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전국을 돌며 올림픽 성공 개최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 사진=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찾아가는 성화 봉송’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성화봉송단은 휴식일을 활용, 총 13곳을 방문해 다양한 이들에게 올림픽의 정신을 나누고 성화 봉송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성화봉송단은 의령 사랑의집(여성지적장애인 보호 시설)을 시작으로 합천 희망지역아동센터(저소득 결손가정 교육시설), 순창군 노인복지센터(노인돌보미 바우처), 보령시 상이군경회(참전용사), 옥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다문화가정) 등을 찾아 평창의 불꽃을 나눴다.
사진=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이 어느덧 절반을 지나면서 대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열기도 높아지고 있다. 2월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점화되는 순간까지 다양한 소재로 봉송을 진행해 국민들은 물론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