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잡고, 달리고’ 만능 재주꾼 호잉, 복덩이로 거듭나다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이토록 공수주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외국인 타자가 있을까. 사령탑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러드 호잉(29·한화)의 이야기다.

호잉은 7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수비, 주루 등 다방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호잉은 빠른 발을 이용해 단독 홈스틸로 팀에 선취득점을 안기기도 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호잉은 라이언 피어밴드의 4구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에 깊숙한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정근우의 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상황은 2사 1,3루 타석에는 최진행이 섰다. 볼카운트 1B2S에서 라이언 피어밴드가 1루에 견제구를 던지자, 호잉이 홈스틸을 시도했다.

호잉이 한화이글스의 복덩이로 거듭났다. 사진=김재현 기자
호잉이 한화이글스의 복덩이로 거듭났다. 사진=김재현 기자
윤석민이 급히 홈으로 송구해 판정은 아웃이 됐다. 호잉은 한 치 망설임도 없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결과는 세이프가 됐다. 이는 KBO리그 37번째 단독 홈 스틸이다. 지난 2014년 9월 14일 문학 NC다이노스전에서 김재현이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호잉의 활약은 이어졌다. 1-2인 4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장성우가 우익수 방면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이를 보자 호잉이 내려와 슬라이딩하며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호잉은 2-10인 9회초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까지 들어오지 못했다.

팀이 패배해 호잉의 활약은 빛이 바랬으나 호잉은 시즌 초반부터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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