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가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기 위한 기회를 잡았다. 바로 공동 1위에 나란히 위치한 두산 베어스와 3연전 맞대결을 치른다.
14일까지 두 팀은 40경기에서 26승14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이번 3연전에 따라 두 팀 모두 페넌트레이스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앞선 3연전에서는 SK가 2승1패로 앞섰다. 세 경기 모두 1점 차 승부였을 만큼 두 팀의 대결은 흥미진진했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첫 판부터 외국인 에이스들이 출격한다. SK는 메릴 켈리, 두산은 세스 후랭코프가 나선다.
SK와이번스 메릴 켈리. 사진=MK스포츠 DB
후랭코프는 올 시즌 두산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8경기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3.60이다. 반면 2015시즌부터 SK의 에이스로 활약해 온 켈리는 올 시즌 기복이 심하다. 지난 3월24일 인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선 뒤 어깨 통증으로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지난 8일 NC다이노스전까지 5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 좋지 않은 피칭을 보였다. 지난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인 5이닝 4실점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을 거뒀다. 8일 마산 NC전은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가장 확실한 선발 카드로 1선발을 맡고 있는 켈리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최근 피칭이다.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두산전에 호투를 펼칠 필요가 있다.
켈리는 두산 상대 11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지난달 26일 인천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2승 째를 챙긴 적이 있다. 두산 상대로는 자신감이 넘친다.
이에 맞서는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SK상대 첫 선발 등판이다. KBO리그 데뷔 첫 해부터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후랭코프가 홈런군단 SK를 상대로도 호투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