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헥터 노에시(31·KIA)가 시즌 7승을 달성했다.
헥터는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2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9개.
최근 들어 좋은 기세다. 지난 5월 31일 광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회말 병살타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헥터는 3회말까지 안정적이었다. 각 이닝마다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오태곤에게 4회말 동점 솔로포를, 5회말에는 윤석민에게 역전 홈런을 내줬지만 7회초 3점을 뽑아낸 타선의 득점 지원에 승리 요건을 챙길 수 있었다.
위기는 있었지만 금세 안정을 되찾았다. 6회말 심우준에게 내야 번트안타를 내줬지만 오태곤을 병살로 처리해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고 로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진 7회말에서도 실점 위기인 듯 했지만 2사 1,2루에서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8회말 역시 삼자범퇴.
7승 요건을 채우기도 했지만 웃지못할 광경도 벌어졌다. 7회초 정성훈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KIA는 대주자로 최정민을 내보냈고, 최정민은 이후 2루수로 경기에 나섰다. 지명타자가 사라진 상황. 결국 KIA는 2사 만루에서 헥터를 타석에 내세웠다.
헥터가 대기 타석에 선적은 있지만, 실제로 타석에서 투수와 상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차례 대기 타석에 섰는데, 마지막은 2016년 10월 2일 광주 kt전이다. 헥터는 볼카운트 2S에서 볼을 골라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삼진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