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든 컵스 감독의 불만 "홈 야간경기 늘려야"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낮 경기가 열리는 리글리필드. 이곳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조 매든 시카고 컵스 감독은 야간경기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든은 8일(한국시간) 보도된 '더 670스코어'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그런 일이 이뤄진다면 긍정적일 것"이라며 컵스가 홈 야간경기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야간 경기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선수들의 휴식 문제 때문이다. 컵스는 낮 경기가 많다보니 야간 경기 이후 다음날 바로 낮 경기를 할 때가 많다. 이로 인한 선수들의 피로 누적을 걱정한 것.

조 매든 감독은 홈 야간경기를 늘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조 매든 감독은 홈 야간경기를 늘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러나 이 인터뷰를 보도한 매체는 매든의 바람이 이뤄지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연고지인 시카고시 조례가 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에 따르면, 시 조례에서는 한 시즌에 치르는 81차례 홈경기 중 야간 경기를 43경기까지 허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평균 54경기를 야간경기로 치르고 있는데 이보다 11경기가 적은 것이다. 컵스 구단은 장거리 원정에서 돌아온 직후, 학교 방학기간인 4월과 5월, 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 일정 등을 고려해 야간 경기를 편성하고 있다. 크레인 키니 컵스 사업 부문 사장은 이 상황을 가리켜 "조각그림 맞추기"라고 표현했다.

그나마 이것도 많이 늘어난 것이다. 처음 이 구장에 야간 조명이 들어선 1988년에는 1년에 18경기만 야간 경기가 허용됐다.

매든은 "정책에 발이 묶인 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우리 선수들이 조금 더 휴식을 취했으면 한다. 팀이 조금 더 많은 야간 경기를 감행한다면 멋질 것"이라며 재차 자신의 뜻을 전했다. greatm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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