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투수 에스밀 로저스(33)가 손가락 골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최소 두 달 가까이 전열에서 이탈하게 돼 넥센의 고민도 깊어졌다.
로저스는 3일 LG 트윈스전 3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김현수의 타구를 더블 플레이로 연결했지만 손가락에 타박을 입었다. 상처는 심각했다. 오른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손가락 사이가 4,5cm 찢어져 출혈이 있던 데다 네 번째 손가락 인대 손상 및 골절 부상이었다.
로저스는 8일 오후 1시 수술대에 올랐다. 네 군데 정도가 부러진 것으로 검사됐지만 더 많은 뼈 조각이 발견될 경우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었다. 넥센에 따르면, 추가 뼈 조각은 발견되지 않았다.
넥센 히어로즈의 에스밀 로저스. 사진=김재현 기자
장정석 넥센 감독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보고를 받았다. 회복까지 6~8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완쾌까지 두 달이다.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실전 감각 회복 등 준비과정을 고려하면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장 감독은 “재활 과정은 추후 결정될 것 같다. 외국인선수 교체 여부에 대해 현재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다. 다만 1선발이 없는 만큼 고민은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말 넥센과 계약한 로저스는 8일 현재 KBO리그 13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3.80 83이닝 65탈삼진을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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