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수 저스틴 터너가 2루수 위치로 이동하고, 2루수 맥스 먼시는 우중간 외야 잔디까지 깊숙히 들어갔다. 외야 잔디에만 다섯 명의 선수가 포진했다. 내야 왼쪽은 텅비었다.
좌타자 갈로의 타격 성향을 고려한, 그야말로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였다. 이 시프트에 위축된 듯, 갈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팬그래프스'에 따르면, 갈로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통틀어 전체 타구의 48.4%를 당겨치는 타자다. 이번 시즌은 그 비율이 조금 줄어 40.3%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많은 수치다. 다저스는 이같은 그의 성향을 고려,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로 그를 압박했다.
지난 5월 휴스턴이 갈로를 상대로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가동한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이같은 시도는 다른 팀에서도 하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시즌 개막전부터 이같은 시프트로 갈로를 압박했고, 지난달에는 2루와 1루, 우익수 사이 삼각지대 안에 내야수 네 명을 모두 몰아넣는 수비 시프트로 갈로를 공략했다. greatm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