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일] ‘또 변칙’ 구자철-장현수의 전진 배치…홍철-윤영선 첫 선발

[매경닷컴 MK스포츠(러시아 카잔) 이상철 기자] 공격수 구자철, 미드필더 장현수. 또 한 번의 변칙이다.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두 선수지만 위치는 예상보다 더 앞쪽이다.

신태용 감독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리는 독일과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F조 3차전에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멕시코전에는 4-4-2와 4-1-4-1 포메이션을 혼용했다.

이번에도 변화의 폭이 크다. 주장 기성용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지자, 그 역할을 장현수에게 맡겼다. 장현수는 중앙 수비수 외 수비형 미드필더, 측면 수비수도 맡을 수 있다. 신 감독은 포어 리베로 장현수를 시험하기도 했다.
구자철은 손흥민과 투톱으로 독일의 골문을 조준한다. 사진(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옥영화 기자
구자철은 손흥민과 투톱으로 독일의 골문을 조준한다. 사진(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옥영화 기자
장현수의 중원 파트너는 구자철, 주세종이 아니라 정우영이다.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 교체로 뛴 정우영은 첫 선발 출전 명령을 받았다.

2011 아시안컵 직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동 중인 구자철은 다시 기회를 얻었다. 임무는 미드필더가 아니라 공격수다. 손흥민과 구자철의 투톱 조합은 처음은 아니다. 2017년 11월 14일 세르비아전에 한 번 점검했다. 그렇지만 당시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는 않았다.

멕시코전에서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홍철은 김민우를 대신해 왼쪽 수비수로 나간다. 장현수의 전진 배치로 윤영선이 김영권과 센터백 호흡을 맞춘다. 정우영과 더불어 홍철, 윤영선은 독일전이 월드컵 선발 출전이다.

멕시코전과 비교해 네 자리가 바뀌었다. 기성용의 부상 공백 때문도 있지만 변화의 폭이 크다. 로테이션을 돌릴 정도로 여유가 있는 상황도 아니다. 한국은 독일을 반드시 이긴 뒤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줘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필드플레이어 20명 중 17명이 최소 한 번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선발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는 이승우, 정승현, 오반석 등 3명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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