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1회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1회초 투구를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피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범타로 잡았다.
투구 수는 20개로 조금 많았다. 두번째 타자 브랜든 벨트를 제외한 나머지 세 타자를 상대로 볼이 많아진 결과다. 벨트를 상대로는 약한 뜬공 타구를 유도했는데 이것이 라인 바로 위에 맞고 관중석으로 넘어가며 2루타가 되는 불운도 있었다.
류현진이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러나 류현진은 잘 극복했다. 패스트볼의 위력이 살아 있었다. 초구에 구속이 88마일에 그쳤지만, 이후 92.6마일까지 올라갔다. 헛스윙은 없었지만,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은 류현진의 패스트볼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다른 구종도 좋았다. 커터는 첫 타자 앤드류 맥커친을 범타로 잡을 때 사용됐고, 커브는 빗나가는 공이 제법 있었지만 낮게 제대로 제구된 커브 하나가 에반 롱고리아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은 아직 제대로 가동하지 않았다. 1개를 던졌지만, 볼로 빠졌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