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한 걸음 더 KIA-3위 제자리걸음 한화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KIA가 5위를 지켰다. 최악의 경우 롯데에 1.5경기차까지 뒤질 수 있었으나 오히려 1.5경기차 앞섰다. 5위 확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반면, 한화는 3위 확정 매직넘버 1을 지우지 못했다. 1경기가 남았으나 최악의 경우 4위로 내려갈 수 있다.

9일 KIA와 4시간45분 사직 혈투를 벌였던 롯데는 후유증을 겪었다. kt와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내줬다. 2경기에서 1득점 17실점으로 무기력했다.
KIA 김주찬은 10일 KBO리그 광주 한화전에서 6회말 1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김주찬은 10일 KBO리그 광주 한화전에서 6회말 1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롯데가 이날 두 경기를 모두 잡을 경우, 자력으로 KIA를 제치고 142일 만에 5위로 도약할 수 있었지만 2승이 아닌 2패를 했다.

롯데가 자멸하는 사이 KIA는 활짝 웃었다. 한화를 6-1로 이겼다. 롯데와 달리 후유증도 없었다. 선발투수 한승혁(5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한화의 기를 눌렀다.

그리고 5회 최원준의 2루타와 대타 유민상의 적시타 선취점을 뽑았다. 6회에는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1사 만루서 김주찬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나지완은 7회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연패 기간 25실점을 했던 KIA 마운드는 단단했다. 한승혁에 이어 임기준, 이민우가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9회 이성열에게 홈런을 맞은 게 유일한 실점이었다.

오는 11일부터 롯데와 광주 3연전으로 정규시즌을 마치는 KIA는 한 번만 이기면 5위를 확정한다. KIA가 1승 2패, 롯데 3승 1패를 해도 KIA는 0.4861로 0.4859의 롯데를 2모 차이로 따돌린다.

한편, 한화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9일 수원 kt전에서 투런포 세 방이 터졌으나 이날은 빈공에 시달렸다.

한화(76승 67패)는 4위 넥센(74승 68패)과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한화가 잔여 1경기를 패하고 넥센이 잔여 2경기를 이길 경우, 3위와 4위의 주인이 바뀐다.

승률이 같을 경우 상대 전적 승패, 득점, 전년도 순위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한화는 넥센과 8승 8패로 맞섰으나 71득점으로 넥센(101득점)에 30점이나 적었다. 넥센이 12일 수원 kt전에서 이긴다면, 3위 싸움은 13일 결정된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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